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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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Excellence in Flight, 대한항공

기사입력 2007.10.01 18:17 / 기사수정 2007.10.01 18:17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신형 엔진의 힘! 

대한항공이 kovo컵 공식 개막경기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일축하며 2007시즌 남자 프로배구 첫 승을 깔끔하게 장식했다.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의 젊은 공격수들이 맹활약한 반면 해외전지훈련후 시차적응이 끝나지 않은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완벽하지 않았다. 상무에서 복귀한 장광균은 선발로 나와서 공격과 수비에서 초반 대한항공을 이끌었다. 김학민과 신영수까지 공격에 가세한 대한항공은 공격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21로 프로배구의 시작을 깔끔한 승리로 이끌어냈다.

2세트 하경민,주상용,송병일의 투입으로 변화를 준 현대캐피탈은 중앙 속공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주상용,후인정과 신영수,김학민 두 주 공격수들간의 대결이 이어졌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지속된 2세트 후반의 리듬을 이어간 선수는 김학민이었다. 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기세를 올린 김학민과 달리 현대캐피탈의 주상용이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을 기록하며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후반에 잡은 리드를 강동진의 서브에이스와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굳히며 25:19로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잡아냈다.

3세트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이 주상용이 공격 선봉에 나서고 블로킹이 힘을 내며 오랫만에 앞서가는 경기를 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으며, 장광균의 재치있는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코트에 꽂히며 추격에 성공하며 치열한 후반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현대캐피탈은 장광균의 수비를 넘지 못했고, 윤봉우의 결정적 공격범실로 무너지며 25:23으로 3세트를 승리. 프로배구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의 젊은 공격수 트리오 신영수(13득점),김학민(22득점),장광균(14득점)은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49득점을 합작, 대한항공의 올시즌을 밝게 한 반면,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토펠과 주상용이 19점을 합작하는데 그친 현대캐피탈은 공격력의 보강을 이번 kovo컵과 남은 기간 숙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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