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4 19:37 / 기사수정 2007.09.04 19:37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완벽한 설욕'
한국 배구가 이란을 대파했다.
한국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1차전에서 37점을 합작한 이경수와 문성민의 활약으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7:25,28:26,25:21)로 누르고 최종예선을 패배를 설욕했다. 이란은 고비떄마다 잇다른 범실로 한국에 무너졌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장신 공격수 자리니를 중심으로 공격한 이란의 높은 공격에 흔들렸지만, 여오현을 앞세운 침착한 수비와 리시브로 잘 막아냈다. 이 후 한국은 축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이란 선수들의 잇다른 범실을 범하면서 역전에 성공, 1세트를 27-25로 따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상대 블로킹 벽에 고전해 또 따시 듀스 접전까지 갔지만, 이번에도 문성민의 공격을 이란 수비가 실수를 저지르면서 28-26으로 이길 수 있었다.
이란은 접전 끝에 두 세트를 모두 내주자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초반 1-2세트와 달리 한국은 3세트에서 심리전에서 앞서며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권영민과 이경수의 서브에이스가 연속으로 작렬한 한국은 16-10으로 앞서며 여유있게 앞섰고, 결국 25-21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경수와 문성민이 좌-우에서 19점과 18점을 꽂으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그리고 수비력도 지난 월드리그보다 한결 좋아진 모습. 안정된 수비 덕분에 한국은 두 차례의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한국은 4일 밤 10시에 월드컵 티켓 확보를 위한 마지막 고비인 호주와 준준결승 두번째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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