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이 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도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기 행선지로 아스날과 AC밀란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2일(한국시간) 세자르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이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세자르의 에이전트인 호시아스 카르도소는 "난 유럽에 와서 세자르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잠재력 있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로써 이번 여름 QPR과 세자르의 결별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자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QPR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세자르는 밀라노를 떠나 런던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데뷔 시즌 활약은 최고였다. 팀이 강등권에 놓인 가운데 매경기 수많은 선방을 보이며 고군분투했다.
세자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QPR은 결국 강등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세자르 역시 이적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가운데 아스날과 AC밀란이 세자르 영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카르도소는 세자르의 브라질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난 세자르가 브라질에 복귀하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그는 분명 유럽 무대에 남아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확신했다.
[사진=훌리오 세자르 (C) 메트로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