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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다승 1위' 양현종, 승승장구 넥센 상승세 잠재울까

기사입력 2013.05.03 00:23 / 기사수정 2013.05.03 00: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승차는 불과 0.5게임.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에서 확실한 '1위 가리기'에 나선다.

KIA와 넥센은 3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양현종과 앤디 밴 헤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KIA와 넥센의 경기는 3일 현재 0.5게임차로 2위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KIA 선발로는 양현종이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두산),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선동열 감독이 양현종의 현재 모습에 대해 "지금 이상 더 좋을 수 있겠냐"라고 말할 정도로 최근 컨디션은 상승세다.

양현종은 지난달 2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동안 3실점하며 600일만의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16일 LG전, 21일 SK전, 27일 삼성전에서도 연이어 승리투수가 되며 KIA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양현종은 평균 자책점에서도 1.17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다승 공동 선두인 니퍼트(4위·1.97)와 나이트(3위·1.95) 도 평균 자책점에서는 양현종에 미치지 못한다.

넥센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넥센의 상승세를 양현종이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넥센은 밴 헤켄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가장 최근인 지난 21일 NC전에서는 6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 헤켄은 나이트와 함께 이미 검증된 팀의 '원투펀치'다.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동안 8피안타 5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 됐던 것을 제외하면 매 등판마다 6,7이닝을 꾸준히 소화해주고 있어 마운드에서 얼마만큼 자기 몫을 다 해 주느냐가 승부의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현재 넥센과 KIA는 0.5게임차로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오른 넥센이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지, 주중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KIA가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양현종,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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