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이)정호가 너무 잘 던졌는데 승리를 못 지켜줘 너무 미안하다"면서 "역전된 어려운 상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호는 5⅓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시켜 준 의미 있는 활약이었다.
김 감독은 이어 "팬이 많이 찾아준 와중에 연패를 해서 죄송했는데 오늘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앞선 2경기에서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선동열 KIA 감독은 "경기를 역전시키는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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