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램펄린 사고 급증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트램펄린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30일 트램펄린 관련 안전사고와 시설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램펄린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시설 기준이 없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트램펄린 사고 사례는 2010년 이후 모두 277건으로, 해마다 사고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고사례를 모두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32.5%, 초등학교 저학년이 26.0%를 차지했다. 위해 부위는 팔·다리 등 사지 손상이 69.0%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트램펄린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설에 대한 신고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자유업'으로 분류된 탓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트램펄린 시설 및 안전 관리 기준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트램펄린 사고 급증 ⓒ SBS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