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6 05:39 / 기사수정 2007.02.16 05:39
[엑스포츠뉴스=조훈희] 삼성화재가 주전 센터 고희진의 결장에도 불구, 조승목을 앞세운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상무를 격파하며 2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이 날 승리로 17승 3패로 단독 선두를 기록, 2연패를 끊고 지친 팀 분위기를 수습하며 4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상무는 19패(1승)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상무는 신선호, 조승목의 높이에 맞서 김도형, 김형찬 '센터 라인'의 중앙 공격을 노렸지만 세터와의 타이밍 미스와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막혀 고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상무에서 뛰었던 198cm의 장신 센터 삼성화재 조승목은 13-10에서 3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킨 괴력으로 상무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속공과 다이렉트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고희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는 활약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조승목과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의 활약으로 1세트는 25-15로 여유있게 따냈다.
2세트 상무는 레안드로의 공격을 견제하기 위해 194cm의 센터 엄경섭을 레프트로 선발 출장시켰지만, 삼성화재는 손재홍 중심의 세트플레이로 공격루트를 바꾸며 상무 최삼환 감독의 용병술을 저지하며 리드를 잡는다. 삼성화재는 이후 신진식이 연속 6개의 강서브로 상무의 수비를 흔들면서 대량 득점하며 2세트를 25-12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상무는 3세트 삼성화재 출신의 라이트 권광민이 나서 서브 에이스를 따내고 장병철의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는 장병철 대신 레안드로를 투입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3세트 계속되는 접전에서 권광민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운 상무는 삼성화재 '베스트7' 을 상대로 분전하며 한때 16-14로 앞섰지만, 23-22 접전상황에서 신선호에게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매치포인트를 내주더니 신진식에게 연이어 후위공격을 헌납하며 3세트를 25:22로 역전패하고 만다.
[사진=블로킹을 성공하고 기뻐하는 최태웅과 조승목, 두 선수는 7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