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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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2위 맞대결 신승'

기사입력 2007.01.25 04:57 / 기사수정 2007.01.25 04:57

이동현 기자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 김연경 (자료사진) ⓒ KOVO[엑스포츠뉴스 = 이동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8승(2패)째를 거두며 도로공사를 공동 2위로 밀어냈다.

1,2위간 라이벌전답게 마지막까지 승자와 패자를 점치기 힘든 접전이었다.

1세트를 22-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선두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24-24로 듀스를 이룬 2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과 최효진의 다이렉트 스파이크로 2점을 내리 얻으며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김연경의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3세트를 21-25로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흥국생명이 4세트에만 무려 9개의 범실을 쏟아낸 틈을 타 25-14로 승리하며 경기를 최종 5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는 2점 후위공격으로 승부가 갈렸다.

5세트들어 계속해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레이첼이 2득점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흥국생명이 한 점을 달아나자 레이첼이 또다시 2득점 백어택을 꽂아 넣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뒷심이 강했다. 흥국생명은 김지현의 이동 공격으로 13점째를 올려 놓으며 승기를 잡은 뒤 13-13으로 맞선 상황에서 윌킨스가 한 번 남은 2득점 후위 공격 기회를 살려내 2시간 2분이 걸린 긴 승부를 매조지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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