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지팡이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발목부상에 지팡이를 짚고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일본 오카사 교세라돔에서 월드 투어인 'ONE OF A KIND-IN JAPAN DOME SPECIAL'의 무대 도중 발목을 접질러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지드래곤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 이틀째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스틱, 세그웨이 등을 사용하면서 돔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 돌아다니며 총 21곡의 무대를 펼쳤다.
전날 지드래곤의 소식은 들은 멤버 대성은 자신의 솔로 투어 리허설도 뒤로한 채 도쿄에서 쿄세라돔까지 달려와 깜짝 등장해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대성은 앵콜 스페셜 게스트인 태양과 함께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의 무대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태양은 무대 도중 대성에게 "지드래곤이 걱정돼서 고민하다가 도쿄에서 왔지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성은 "하지만 다리가 아파도 이런 굉장한 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뿐이지요?"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공연이 끝난 후 공식 LINE 계정에 "오늘 무사히! 다행히! 오사카 두 번째 쇼가 끝났네요. 오늘 와주신 분들 너무 고맙고, 큰 힘이 됐습니다. 비록 많은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래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내일 남은 마지막 오사카 콘서트!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29일까지 4일간 오사카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오는 6월 1, 2일에는 나고야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지팡이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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