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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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만리장성' 중국에 승리 거둬

기사입력 2006.07.02 01:34 / 기사수정 2006.07.02 01:34

공태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공태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서며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2차 대회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2차 대회에서 ‘장신 군단’ 중국에 김학민(경희대)과 문성민(경기대)의 대학생 패기와 프로팀선수들의 조화를 앞세운 막강 공격력으로 3-1(25-18 14-25 25-19 25-22)로 승리, 어제 대만전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리시브가 불안해 공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계속 된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11년 만에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우승을 가져다준 ‘거미손’ 이선규와 윤봉우, 하경민이(천안 현대캐피탈) 고비 때마다 블로킹과 속공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높이를 압도해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부터 대한민국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중국을 압도,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에 들어서 상대의 주포인 쉬셍셍과 센치앙의 강타를 막지 못해 2세트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결국 14-25로 2세트를 내주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대한민국은 3세트 초반에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해나갔다. 그러나 센터 이선규가 교체투입 되면서 블로킹과 속공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주도권을 가져온 대한민국은 주포인 김학민의 강타가 살아났고 하경민(천안 현대캐피탈)의 공격마저 살아나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고 결국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대한민국은 4세트 초반 중국에 밀리는 듯했으나 이선규의 블로킹이 성공되었고 장영기의 경험에서 나오는 밀어넣기 공격으로 15-15로 동점을 이루며 승기를 잡았다. 동점인 상황에서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김학민과 문성민의 쌍포가 폭발, 또 이선규의 중앙속공도 살아나며 결국 25-22로 4세트마저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한 데 이어 2차 대회 석권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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