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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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1군 첫 등판서 호투…LG 마운드에 힘 보탠다

기사입력 2013.04.27 20:29 / 기사수정 2013.04.28 00:38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시즌 첫 1군 무대에서 호투를 펼친 LG 트윈스의 좌완 신재웅이 마운드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7일 잠실구장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신재웅은 선발 임찬규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향후 선발 진입 가능성까지 보여준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신재웅은 지난 해 12경기에 출전해 5승 2패의 성적을 남겼다. 57⅔이닝동안 53피안타(5피홈런) 23볼넷 30탈삼진 3사사구 23실점(23자책),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27일 1군에 오르기까지 올 시즌 퓨쳐스리그에서는 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이날 신재웅은 6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손아섭에게는 삼진을, 김대우를 투수 땅볼로,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냈다. 7회에도 박종윤을 유격수 뜬공,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정훈을 투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8회에는 2사 후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손아섭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고, 9회에도 김대우, 전준우, 박종윤 세 타자를 각각 1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처리해내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26일) 경기에서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에 이어 류택현, 임정우, 이상열, 이동현, 봉중근 등 5명의 투수가 연이어 등판했다. 27일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긴 이닝을 소화해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오래 끌어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신재웅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신재웅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LG 마운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투로 '토종 선발진' 합류에 청신호를 켠 신재웅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신재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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