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친 류현진(LA 다저스)의 활약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MLB 데뷔 후 자신의 개인 최다이닝을 소화한 것은 물론, 경기 내용 면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투구는 좋아도 너무나 좋았다"고 칭찬했다. 콜린스 감독 역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효율적이었다, 슬라이더도 좋았다"면서 "우리에게 몇 차례의 기회가 왔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류현진의 3승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이날 호투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MLB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