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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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0K' 삼성, LG에 연이틀 1점차 승리 '잠실 12연승'

기사입력 2013.04.25 21: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과 더불어 시즌 11승(6패)째를 올린 삼성은 LG전 4연승과 지난해 7월 3일 LG전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4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시즌 전적은 10승 8패.

삼성 선발 장원삼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LG에서 이적한 김태완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전날 호수비에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한 박한이는 이날도 멀티히트(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6⅔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 한 고비를 못 넘긴 탓에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삼성에서 이적한 손주인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삼성. 상대 실책과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행운의 득점이었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김태완과 모상기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모상기의 땅볼 타구는 2루수 손주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곧바로 김태완과 모상기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LG 포수 조윤준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LG의 기나긴 무득점 행진은 5회 깨졌다. 전날 4회말 공격에서 2득점한 이후 9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한 LG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문선재의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 손주인의 2루수 땅볼을 묶어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주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문선재가 홈인, 1-1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균형은 7회 깨졌다. 삼성은 7회초 김태완의 번트안타와 모상기,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배영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과 오승환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9회말 오승환을 상대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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