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명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천명'의 박지영과 임슬옹이 숨 막히는 정치 대결을 펼친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화에서 문정왕후(박지영 분)는 이호(임슬옹 분)에 "네가 죽어줘야겠다"는 독 있는 말을 내뱉으며 그녀가 세자 독살 음모의 중심인물임을 암시했다.
문정왕후는 25일 방송될 2화에서도 이호에게 가할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아들 경원대군(서동현)과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통해 왕좌를 향한 숨은 야욕을 서서히 드러내며 이호에게 검은 손길을 뻗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침착하게 맞서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울 이호는 문정왕후와 그녀를 따르는 무리인 소윤파가 어떤 일을 꾸미는지 모두 알고 있지만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있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예상된다.
'천명'의 한 관계자는 "극 중 모든 이야기의 바탕인 두 사람의 대립은 시청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박지영과 임슬옹 역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1회에서는 이호가 제의한 동궁전 어의 자리를 거절하며 정치 세력에 말려들고 싶지 않은 최원(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으나, 궁중 음모에 의한 살인 누명을 쓰고 본격적인 도망자 신세가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천명'은 25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영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천명 ⓒ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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