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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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릴리 합류, 다저스 선발진 동력 구축할까

기사입력 2013.04.25 12: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던 LA 다저스 선발진에 희망이 생겼다.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좌완 테드 릴리의 호투다.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다저스에게는 희소식이다.

다저스는 최근 잭 그레인키(쇄골), 크리스 카푸아노(종아리), 채드 빌링슬리(팔꿈치)까지 3명의 선발요원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발 변수다. 게다가 빌링슬리는 올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때마침 릴리가 선발진에 합류한 것이 천만다행. 릴리마저 없었다면 선발진을 꾸리기도 어려울 뻔했다.

릴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계투진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그의 호투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릴리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부진한 투구(2패 평균자책점 14.00)에 독감까지 겹쳐 일찌감치 불펜행을 통보받았다. 불펜 이동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선발 요원들의 줄부상이 이어지자 릴리에게 'SOS'를 청한 다저스다. 마이너리그에서도 3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했다. 하지만 릴리가 누구인가. 그는 지난 199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 통산 351경기에서 130승을 올린 프로 15년차 베테랑이다. 그의 경험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는 시즌 첫 등판에서 메츠의 강타선을 상대로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릴리의 합류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한 다저스에게 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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