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5위 소감 "교만 버리고 다시 도전 할 것"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빌보드 메인차트 5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분발을 다짐했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활동을 위해 출국을 앞둔 싸이는 "유투브 조회 수가 빌보드 HOT100 차트에 포함된다는 말을 듣고 혼자서 '나에게 유리해 진 상황 아닌가'라며 교만한 생각도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이튠즈가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해 10위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그래서 전문 용어로 '유투브 빨'이 맞다. 앞으로 미국에서 호흡을 길게 잡고 차근차근 프로모션 일정을 잡아 가야 할 것 같다. TV나 라디오가 스케줄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 1위 가능성에 대해 "일단은 오늘 5위를 했는데, 다음 주엔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튠즈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투브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미국 방송을 통해 아이튠즈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3주 뒤에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빌보드 5위라는 성적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젠틀맨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좋다. 솔직히 이것보다 안될 줄 알았다. 타이밍 적으로도 방어를 해야하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선방이 목표였다. 근데 만만찮게 공격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일각에서는 '강남스타일'때보다 반응이 못한 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하지만 젠틀맨도 조만간에 사고를 한번 칠 것 같다. 호흡을 길게 잡고 활동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25일 (한국시간) 새벽 발표된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100에서 '젠틀맨'은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유투브 데이터를 포함한 스트리밍 수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음원 판매(20위)·방송(순위 밖)에서는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싸이는 미국 프로모션을 통해 음원 판매량과 방송 점수를 끌어올려야 빌보드 차트 1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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