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역시 오승환이 있어 든든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삼성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이어온 LG전 4연승, 지난해 7월 3일 LG전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선발로 나선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8회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끝판왕' 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밴덴헐크가 잘 던졌다.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며 "역시 오승환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1회 호수비를 보여준 박한이가 수훈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한이는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LG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해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내기도 했다.
한편 아쉽게 역전패한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삼성은 25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LG도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를 내보내 패배 설욕에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