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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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석코치 "호날두가 카카보다 더 잘해"

기사입력 2007.12.24 10:23 / 기사수정 2007.12.24 10:2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호날두는 마이클 조단과 동급'

카를로스 퀘이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석코치가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축구 천재' 카카(25, AC밀란)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퀘이로스 수석코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축구 사이트 사커웨이를 통해 "나는 그동안 지도자를 하면서 지네딘 지단, 호나우도, 라울 곤잘레스,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같은 몇몇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팀에 있었다"고 전제한 뒤 "나는 솔직히 말해 호날두처럼 축구를 창조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오른 호날두를 칭찬했다.

그는 같은 포르투갈 국적의 호날두가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카카에 밀린 것을 염두한 듯 "카카는 올해 발롱도르상과 FIFA 올해의 선수에 올랐지만 내 견해로는 호날두가 카카보다 더 낫다고 본다"고 말한 뒤 "단지 카카는 호날두가 경험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을 뿐이다"며 카카에 대한 공격성 메세지를 보냈다.

호날두의 실력을 치켜 세운 퀘이로스 수석코치는 "그는 농구의 마이클 조단 같은 축구 스타가 될 것이다"고 후한 칭찬을 한 뒤 "호날두와 조단은 서로 기술이 뛰어난 공통점을 지닌 훌륭한 선수들이다. 신은 그들에게 천재적인 실력을 내려줬다"며 자신의 제자 호날두를 치켜 세웠다.

이 같은 퀘이로스 수석코치의 발언은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지난 18일 잉글랜드 이동통신사 오렌지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내년 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이다"고 말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관심을 끌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득점왕 석권을 노리는 호날두가 스승의 기대속에 카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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