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이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힐 뿐만 아니라 신격화됐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를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상대 공격 2선에 포진했던 토마스 뮐러에게 2골 1도움을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4골차 패배도 패배지만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원정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부담이 크다.
메시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메시의 선발 출격은 지난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8강 1차전 이후 20여일 만의 일. PSG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주로 교체로 투입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뮌헨전을 위한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의 배려였으나 메시는 아쉽게도 이날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뮌헨은 우리보다 훨씬 강했다. 특히 피지컬적인 면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곤욕스럽게 했다"라고 완패를 인정했다. 메시는 "독일 원정에서 4골 차 패배를 당한 1차전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전열을 빨리 정비해 캄프누에서 반격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메시 ⓒ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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