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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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 '뮌헨판 메시'가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3.04.23 20:16 / 기사수정 2016.04.27 10: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가 무섭다. 트레블을 노리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와중에도 다음 시즌을 위해 막강한 투자를 하고 있다.

뮌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흘러나온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 영입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르트문트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괴체의 이적을 발표했고 뮌헨도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공식 인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괴체의 영입은 다음 시즌 뮌헨의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뮌헨은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에 괴체에게 달려있는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 금액을 지불하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뮌헨은 이미 다음 시즌을 대비하고 있고 과르디올라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지난 1월 뮌헨이 과르디올라의 감독 부임을 전한 이후부터 '뮌헨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누가 될지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과르디올라의 감독 경력에 있어 메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면서 메시와 함께 일궈낸 트로피가 상당하고 메시도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기 때문.

과르디올라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한정됐던 메시의 포지션을 중앙으로 옮기면서 축구 전술의 흐름을 폴스나인으로 옮겨왔다. 2선으로 내려와 경기를 운영할 수 있고 저돌성을 갖춰 스스로 해결까지 가능한 메시의 존재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제 이러한 모습을 뮌헨에서 보여야 하는 과르디올라이기에 새로운 메시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던 상황에서 들려온 이적 소식은 뮌헨판 메시가 괴체가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괴체가 아직 메시와 비견되기에는 결정력이 부족하지만 2선에서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이미 독일 대표팀에서는 괴체를 활용한 폴스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뮌헨이 토니 크루스와 토마스 뮐러 등 플레이 색깔이 비슷한 선수가 있음에도 무리해서 괴체를 데려온 것도 메시 역할을 부여할 선수로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괴체 ⓒ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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