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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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사아 "부상 악몽 탈출, 많은 골 넣겠다"

기사입력 2007.12.04 18:43 / 기사수정 2007.12.04 18:4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나는 골에 굶주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리몸' 루이 사아(29, FW)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잦은 부상과 최근 부진에 대한 속내를 털어 놓으며 많은 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아는 3일(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골은 모든 공격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한 골을 넣는 자체만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9월 2일 선더랜드전 이후 3개월 동안 무득점 부진에 빠진 슬럼프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선더랜드전에서 부상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쉽게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예전의 과감한 위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스포르팅 리스본에서는 후반전에 교체 되자 7만 홈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말까지 듣더니 최근 부진까지 겹쳐 맨유의 '방출 1순위'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사아는 "이제부터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 나는 골에 굶주려 있다"며 많은 골을 넣어 자신의 가치를 입증 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물론 내년 1월 이적 시장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아 주어진 출전 기회 속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 시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2004년부터 잔부상으로 고생했던 사아는 "부상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제 고질적인 무릎 연골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한 뒤 "부상은 날 난처하게 했다. 연골이 부은 상태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어 약간의 위험과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부상 부위는 깨끗하게 나아졌다"며 부상 악몽에서 탈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라운드까지 8골을 넣어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오르며 당시 맨유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던 사아. 부상 악몽에서 탈출한 그가 맨유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사아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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