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14
사회

대기업 임원 승무원 폭행, "라면 다시 끓여와" 기내 행패

기사입력 2013.04.22 01:29 / 기사수정 2013.04.22 01:33

대중문화부 기자


▲대기업 임원 승무원 폭행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정훈 기자] 한 대기업 임직원이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했다.

지난 15일 포스코 에너지 A상무는 인천발 미국 LA행 대한항공에 탑승해 '밥이 설익었다', '라면을 끓여오라' 등의 말로 추태를 부렸다.

이어 A상무는  B승무원이 라면을 끓여 기내식으로 제공하자 '네가 먹어봐라, 짜다'라고 말하며 다시 끓여올 것을 요구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잡지로 기내 승무원 B 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에 항공기 기장은 A상무의 추태를 미국 FBI에 전했고, A상무는 FBI의 '입국 후 구속 수사'와 '입국 포기 후 귀국'의 명령 중 입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회항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 에너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한다"며 "현재 내부 감사 담당 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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