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3 02:03 / 기사수정 2007.12.03 02:03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전남이 사상 첫 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전남이 포항에 1,2 차전 통합 6-3으로 승리하며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차전 3-2 승리로 포항보다 편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던 전남은 1차전 때 보인 화려한 공격력을 2차전에서도 유감없이 펼쳤다. 화려한 공격이 바탕이 된 전남의 축구는 사상 첫 FA컵 2연패라는 값진 결과를 나았다.
전남은, 김치우를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이 포항의 수비진을 쉴 세 없이 괴롭혔다. 김치우는 측면에서 종횡 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간간히 시도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은 포항 정성룡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산드로와 시몬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포항 골 문을 노렸고 결국 전남은 이상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송정현이 포항 수비수 이창원을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 선취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가게 됐다.
위기에 놓여진 포항은 후반 들어 황진성을 투입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황진성은 교체투입 3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포항은 미드필드에서 전남을 거세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 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주도권을 내주고 있던 전남은 한방을 노리고 있었다. 포항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전남은 역습을 시도 했다. 이어 김치우가 연결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송정현한테 연결 됐고 송정현은 주저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 2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서 전남은 산드로가 쐐기 골을 작렬하며 2차전 3-1 승, 1,2 차전 통합 6-3으로 포항에 승리하며 사상 첫 FA컵 2연패에 올랐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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