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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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QPR, 단두대 매치 완패…강등 초읽기

기사입력 2013.04.21 01: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스토크 시티와의 단두대매치에서 완패했다. 이제 운명은 주중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되는 위기에 몰렸다.

QPR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게 0-2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QPR은 승점 24점에 머물러 리그 19위를 유지했다. 그 사이 강등경쟁팀들이 승점 획득에 성공하며 QPR의 강등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QPR을 꺾은 스토크 시티는 승점 37점을 획득해 강등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홈경기에 나선 QPR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위기에 몰린 가운데 둔 강수였다. 션 데리를 과감히 중원에 배치했고 탈 벤 하임을 수비라인에 가세시켰다.

QPR은 경기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아델 타랍과 로익 레미 등이 잇다른 슈팅으로 스토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엔 타랍의 패스를 레미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스토크도 맞불을 놓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전반 30분 스토크는 피터 크라우치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QPR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던 전반 42분 스토크가 기선을 제압했다. 역습상황에서 카메론 제롬이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크라우치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선취골을 기록했다. 타운센드의 무리한 돌파가 결국 선제 실점을 자초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QPR의 저돌적인 공격은 이어졌다. 좋은 슈팅 찬스들을 잡았지만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속수무책이었다. 답답해 하던 QPR은 후반 11분 타랍 대신 제이스 보스로이드를 교체 투입해 공격 숫자를 더 늘렸다.

하지만 오히려 한 골을 더 헌납했다.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스토크는 조나단 월터스가 첫번째 시도에서 실축한 뒤 흘러나온 공을 다시 차 넣어 QPR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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