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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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 "바르샤에서 계속 뛰고는 싶은데…"

기사입력 2013.04.19 1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간 이식 수술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에릭 아비달이 FC바르셀로나에서 은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 2011년 간에서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던 아비달은 지난해 같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하며 선수 생활을 걸고 사촌의 간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그로부터 13개월이 흐른 지난 6일 아비달은 마요르카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온 아비달은 그의 주치의로부터 "앞으로 2년 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수술을 받기 전 몸상태로 돌아왔다"는 진단을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

본인도 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피력한 아비달은 그 대상이 현재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이길 바라고 있다. 아비달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과 인터뷰에서 "내 몸이 허락하는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물며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간 이식 수술을 책임지고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준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겠다는 의사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머물지는 불투명하다. 아비달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끝난다. 아비달이 바르셀로나에서 은퇴를 하기 위해선 팀과 재계약이 필요하다. 바르셀로나도 아비달과 함께하길 원하나 그가 희망하는 2년 연장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비달 ⓒ 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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