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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신인 타다노, 신인 역대 최고 연봉 계약

기사입력 2007.12.22 00:44 / 기사수정 2007.12.22 00:44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에 신인 1순위(대학, 사회인 드래프트)로 지명된 타다노 가즈히토(27. 사진)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신인 최고 연봉에 계약을 체결했다.

니혼햄은 20일 도쿄에서 타다노와 계약금 6,000만 엔, 연봉 3,000만 엔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프로야구 신인 연봉 상한선은 1,500만 엔이지만 타다노의 경우는 메이저리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5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4.47)를 거친 경험을 높이 산 케이스다.

야마다 니혼햄 구단 사장은 "시즌 7승을 기본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 맺은 계약이다. 1,500만 엔이 연봉 상한선으로 되어 있지만 현행 규정에서 따로 제약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타다노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도 오르는 등 미국에서 5년간 활약을 했던 투수다. 그만큼 투수진에 도움을 줄 만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3,000만 엔의 연봉에 등번호 16번을 받게 된 타다노는 "큰 기대를 받고 있어 부담이 크다. 내년 1월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한 뒤 한층 나아진 기량으로 몸값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타다노는 릿쿄대 에이스로 활약하던 2002년 AV(Adult Video) 출연으로 인해 프로 구단들에 버림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투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다가 지난 11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니혼햄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일본 프로무대의 지명을 받은 사례는 지난 2002년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스즈키 마코토(32. 대만 라뉴 베어스)와 2005년 니혼햄의 지명을 받은 마이클 나카무라(31) 이후 세 번째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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