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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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이 입을 새 유니폼은 ?

기사입력 2007.12.20 19:06 / 기사수정 2007.12.20 19:0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범석이 입을 새 유니폼은?

포항이 오범석의 성남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오범석의 에이전트 측에서 러시아 행을 공식 발표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포항 측은 구단 홈페이지에 포항 스틸러스는 현재 일본 FC요코하마에 임대 중인 오범석 선수를 2007년 시즌이 종료되는 대로 성남일화에 이적하기로 지난 12월 11일 합의했다. 는 짧은 글로 오범석의 성남 이적을 알렸다.

오범석은 지난해 포항과 3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했고, 올 해 7월 J리그 요코하마 FC로 6개월간 이적, 올 시즌 종료 후 포항으로 복귀하기로 되어 있었다. 오범석의 현 소속팀인 FC 요코하마가 2부 리그로의 강등이 확실시 되며 축구계에는 오범석이 시즌 종료 후 K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복귀 팀이 원 소속팀인 포항이 아닌 수원과 성남 등 수도권이라는 소문도 함께 퍼졌다.

얼마 전에는 파리아스 감독이 오범석의 복귀를 회사 측에 요청했으나 포항 김현식 사장이 수도권 모 팀과 오범석의 계약이 끝났으니 포기하라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해, 오범석의 K리그 복귀는 확실시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소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범석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지난 18일 오범석이 러시아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마라FC로 완전 이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측은 오범석이 지난 해 포항과 계약할 당시 오범석에게 연봉 6억 원 이상 제시하는 클럽이 생기면, 이적에 동의해야 한다는 바이아웃 조항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 조항을 들어 러시아 이적을 추진했다.

반면 포항의 입장은 다르다. 구단의 동의도 없이 이적을 추진한 오범석이 마냥 못마땅한 눈치다. 바이아웃 조건은 인정하지만 계약 당시 내걸었던 '더 나은 조건'을 내세워 성남과의 협상을 마쳤다는 것이다.

오범석 측은 23일 이 계약 건과 관계없이 러시아로 떠나 계약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고수, 포항 측과의 마찰이 거세질 전망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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