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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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임수향, 이범수에 사랑의 도피 제안 "숨어서 살자"

기사입력 2013.04.17 23:06 / 기사수정 2013.04.17 23:08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임수향이 이범수에게 사랑의 도피를 제안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19회에서는 연화(임수향 분)가 중원(이범수)에게 사랑의 도피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는 중원을 찾아가 총을 겨누며 "오해하지 말고 들어. 오빠 죽는 거 막으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중원은 "날 죽이려는 정유건을 도우면서 내가 죽는 걸 막겠다고? 그게 내 머리에 총 겨누고 할 말이야?"라며 분노했다.

연화는 "오빠가 하려는 일, 아이리스와 손잡고 전쟁 일으키려는 일, 그 일만 막으면 정유건 설득할 수 있어. 오빠가 정유건 어머니 죽였다며? 오빠는 누구보다도 어머니 사랑하잖아. 내가 왜 총 잡게 됐는지 알지? 피 흘리며 죽은 우리 엄마, 생사도 모르는 우리 언니 그걸 복수하겠다고 여기까지 왔어. 공화국 강경파는 내 적이니까 오빠까지 내 적이 되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중원은 연화의 말에 흔들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연화는 "오빠 우리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숨어서 살자. 누구를 짓밟아야 사는 곳 말고, 욕심 없는 그런 곳 찾아서 그곳에 가서 살자 오빠"라고 도피를 제안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임수향, 이범수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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