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심심타파' 손한서 PD와의 상식대결을 포함한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 대결은 12일 MBC 라디오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에서는 신동 디제이의 '5주년 축하'를 위해 모인 방송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슈퍼주니어가 출연했을 당시 상식문제로 지식서열을 매기는 코너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굴욕을 당한 은혁이 담당 PD에게 "나랑 한번 붙자, 얼마나 똑똑하길래 이런 걸 우리에게 시키느냐?"고 농담삼아 대결을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총 7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결에서 '짜장면 빨리 먹기', '노래', '려욱을 웃기기' 등 3라운드까지 연패를 한 은혁은 4라운드 '상식문제 맞히기'에서 승리를 하며 승부욕을 불태워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끼게 했다.
이어 '허밍노래 알아맞히기', '팔굽혀펴기 체력대결', '제기차기' 대결에서는 연이어 은혁이 승리해 전체 스코어 4:3 은혁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노래 시간을 줄여가며 한 라운드라도 더 대결을 펼치려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명실상부한 '세기의 대결'을 완성했다. 대결이 끝난 후 은혁은 담당 PD에게 "확실하게 이겨야했는데 찝찝하다, 다음에 제대로 다시 붙어보자"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취자들은 "오래전 공약을 진짜로 지킬 줄 몰랐다", "은혁오빠 수학실력 최고다", "피디에게 상식은 이기고, 노래는 지다니 예상외다", "이거 둘에게 남는 건 굴욕사진 뿐이다", "심심타파 라디오 맞아?"등 예상치 못한 대결에 즐거워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다른 방송사에서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디제이를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은 이날 '심심타파'를 신동과 함께 진행하면서 "이렇게 양쪽 방송사의 디제이가 사이좋게 진행을 함께 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엔 신동 형이 한번 들러달라"는 소감을 남기며 개인 트위터에도 신동의 5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려욱은 '스타의 도전'에도 성공하여 40명의 청취자들에게 치킨을 선물했다.
은혁과 대결을 펼친 손 PD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현재 최고의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지만, 주위의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정말 따뜻하다. 신인 때의 초심을 지키고 있는 스타 중의 스타다"라고 칭찬했다.
'신동의 심심타파'는 MBC 라디오 표준FM을 통해 매일 밤 12시 5분(토,일 12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신동 심심타파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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