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SK에 68-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데 이어 홈에서 열린 3차전까지 잡아내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초반부터 모비스의 우세였다. 모비스는 전반을 39-30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문태영의 2점슛과 김시래의 미들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45-30, 1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코트니 심스와 김민수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SK는 4쿼터에서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함지훈이 6점을 몰아넣는 등 팀의 리드를 지키는 데 일조하며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문태영(12득점 7리바운드), 김시래(12득점 3리바운드), 양동근(8득점 6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심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선형(10득점 6리바운드), 최부경(11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모비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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