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코리안 킬러' 손흥민(21, 함부르크)과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언론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9라운드에서 활약한 11명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한 빌트는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지동원을 최전방 3톱에 모두 배치했다.
3톱의 중앙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지난 14일 마인츠와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과 11호 골을 넣으며 원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86년 차범근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의 골 소식을 이어받은 지동원도 1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지동원은 전반 종료 직전 넣은 골이 주심의 오심으로 취소되면서 해트트릭을 아깝게 놓쳤다.
한국인 킬러 두 명을 최전방에 놓은 빌트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지동원에게는 평점 2점을 주며 칭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빌트 선정 베스트11 ⓒ 빌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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