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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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멀티골 폭발…오심에 날아간 해트트릭 아쉬움

기사입력 2013.04.15 03: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진출 후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아 29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며 2골을 뽑아냈다.

지난 23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던 지동원은 6경기 만에 2골을 뽑아내며 뛰어난 결정력을 뽐냈다. 전반 종료 직전 기록했던 골이 무효 판정을 받지 않았다면 해트트릭까지 기록할 수 있었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 동료 구자철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가운데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 선봉을 책임졌다. 전반 21분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던 지동원은 7분 뒤 얀 모라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골을 넣은 지동원은 전반 종료 직전 높이 뜬 공을 발을 뻗어 트래핑한 후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발이 높았다고 판단해 골을 무효처리하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보였다.

한 골을 도둑 맞은 지동원은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모라벡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동원의 2골에 힘입은 아우크스부르크는 2-0으로 승리하며 6승9무14패(승점27)를 기록해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30)를 3점 차로 추격해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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