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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승에 멀티히트… 다저스, 애리조나에 7-5 승

기사입력 2013.04.14 12:45 / 기사수정 2013.04.14 13: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공수양면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메이저리그(MLB) 데뷔 2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7-5로 승리하면서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도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선의 도움도 한 몫 했다. 다저스 타선은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는 5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4볼넷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애드리언 곤잘레스는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4m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5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류현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가 투수 땅볼로 1루를 밟았고, 이어 스킵 슈마커가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면서 크로포드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3번타자 맷 캠프의 타석 때 케네디의 폭투로 슈마커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곤잘레스가 고의4구로 출루해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우전안타를 때려내 슈마커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 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5회말 선두타자 클리프 페닝턴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안 케네디의 타석 때 류현진의 폭투로 페닝턴이 2루까지 진루했고, 케네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AJ 폴락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될 때 페닝턴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만회해 1-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루이스 크루즈와 저스틴 셀러스가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크로포드의 우전 2루타 뒤 슈마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타자 맷 켐프가 좌전안타를 치면서 크로포드와 류현진이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추가했다. 이후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매트 레이놀즈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내면서 슈마커가 홈을 밟아 다시 한 점을 추가, 6-1로 점수를 벌렸다.

애리조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애리조나는 7회 대타 에릭 힌스키와 에릭 차베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하며 3-6으로 두 점을 만회한 데 이어, 8회 마틴 프라도가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켄리 얀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4-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이어 아론 힐의 좌전 2루타로 미겔 몬테로가 홈을 밟으면서 다시 한 점을 추가, 5-6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라몬 에르난데스가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이디어를 홈으로 불러들여 7-5로 다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켄리 얀센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9회말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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