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브랜든 나이트가 6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이트는 1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이날 나이트의 투구수는 다소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흠 잡을 데 없었다. 나이트는 싱커로 삼성 타자들을 집중 공략했다. 6회까지 던진 108개의 공 중 78개가 싱커였다. 슬라이더는 18개, 직구는 단 1개였다.
나이트는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동찬과 이승엽을 2루수 뜬공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최형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석민을 투수 땅볼로,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신명철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의 후 위기를 맞앗지만 9번 타자 김상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배영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조동찬의 타석 때 배영섭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조동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배영섭에게 3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이승엽을 삼진,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나이트는 선두타자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2사를 만들었다. 이후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지영에게 2루수 앞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신명철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무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타자 배영섭이 손가락에 공을 맞아 교체돼 대타로 나선 정형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후속타자 조동찬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승엽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나이트의 투구수는 6회 100개를 넘어섰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한이의 투수 쪽 내야안타성 타구를 1루로 송구하던 중 실책으로 박한이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나이트는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한편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은 0-0으로 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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