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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잉글랜드, 무링요 감독으로 재도약?

기사입력 2007.11.29 22:25 / 기사수정 2007.11.29 22:2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무링요 "관심 있으면 제안서 들고 찾아오라"

'스페셜 원' 호세 무링요(44) 전 첼시 감독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맡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무링요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

29일 잉글랜드 '풋볼 팬 센서스'에 따르면 무링요는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후임?'에 대한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36%의 지지를 받아 후보 리스트에 오른 마틴 오닐 애스턴 빌라 감독과 해리 레드냅 포츠머스 감독을 네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의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6%에 머물렀다.

한편, 무링요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 현재 나의 일은 포르투갈에서 가족을 돌보며 삶을 즐기는 것이다"면서 "세계에는 훌륭한 감독들이 많다"며 당분간 현장에 복귀할 의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무링요는 "FA가 내게 관심이 있다면 직접 와서 얘기해주길 바란다"며 간접적으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한때 라이벌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FA가 자문을 구할 경우 무링요를 추천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동기를 극대화해야 대표팀 감독으로 그만한 인물이 없다"고 밝혔다.

올 9월 첼시를 떠난 무링요는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2번의 포르투갈 리그 우승,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EURO 2008 본선 진출 실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미묘한 답변으로 '일단 튕긴' 입장을 보인  무링요가 운명적인 만남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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