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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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볼이란 용어의 올바른 이해

기사입력 2007.11.28 22:48 / 기사수정 2007.11.28 22:48

박종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일부에서 스몰볼을 수비 고정이 아닌 다양화와 타선의 유연성을 강조하는게 스몰볼의 한 부분인 것처럼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무엇을 스몰볼이라 말하는지 살펴보겠다.

스몰볼은  흔히 투타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어서 자신보다 강하거나 동급인 상대를 만났을 때 상대의 약점을 이용한 플레이다.

물론 스몰볼 자체를 쓴다는건 일본 야구 자체가 힘의 야구보단 정교한 야구를 택할수 밖에 없는 선수 환경이 따라주는 것이고 동반해서 최근 한국 야구의 수준을 일본 역시 쉽게 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스몰볼에 해당하는 6가지를 언급하겠다.

1.도루 시도 능력

2.공격적인 주루 능력(단타시에도 1루에서 3루까지 주루가 가능한지의 여부,에러로 인한 추가 진루능력)

3.번트 능력 (힛앤런 플레이의 소화능력도 포함)

4.생산적인 아웃을 사용하는 빈도.성공 능력

*생산적인 아웃=주자 진루시 번트,땅볼 플라이볼로 아웃을 희생해서 추가 진루,득점을 시키거나 투수의 번트로 추가 진루 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하겠다.

5.컨택 능력

6.홈런에 의한 득점 비율이 적은 빈도

 

한마디로 스몰볼은 포지션 이동이나 타선의 이동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능력을 위와 같은 작전을 쓰기에 적합한 타선을 배치하는 야구를 말한다고 보는게 옳다.

한 선수가 포지션을 멀티화하는 것은 그 팀의 전략을 다양화하는 것,즉 선수를 유연하게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인거지 어차피 기존의 스타일이 바뀌는건 아니므로 스몰볼이다 보기도 힘들고.그렇다고 중심에 힘있는 타선을 배치시킨다고 해서 스몰볼 야구를 못 구사한다 안 구사한다고 아니다.

2006년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스몰볼 야구를 구사하면서도  2005,2006년 상당한 홈런수를 보여줬다.일본야구가 어차피 힘있는 타자가 적은 여건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일본의 의중은 테이블 세터를 파워는 없어도 컨택이나 20개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는 선수를 컨디션에 따라 골라 쓰겠다는 것이고,지명타자를 홈런타자가 아닌 타격이 좋은 선수를 쓰겠다는 것뿐 일본 야구의 기본은 우리 대표팀이 늘 상대하던 그래도의 전력일 것이다.

한국 야구는 최근 일본과는 대등한 플레이를 펼쳐왔기 때문에  12월 2일에도 일본과 좋은 승부를 보여주리라 기대해본다.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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