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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뷰] KIA 박경태-두산 니퍼트,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13.04.11 09:30 / 기사수정 2013.04.26 09:02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KIA와 두산이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주중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을 가리는 3차전을 갖는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끝에 나지완의 끝내기 2루타로 힘겹게 승리한 KIA는 선발로 박경태를 예고했다. 순번대로라면 김진우가 등판할 차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등판이 취소됐다.

김진우는 5일 사직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KIA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듯 보였다. 그러나 9일 불펜피칭을 끝낸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박경태가 대신 마운드에 오른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에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 박경태는 어느덧 프로 7년생이다. 통산 3승13패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3경기에 나와 3이닝을 투구했고, 16타자를 상대로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00이다. 갑작스런 선발 등판에 어떤 투구를 펼칠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세운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니퍼트는 두 번째 등판인 5일 LG전에서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 무대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니퍼트는 큰 키(203cm)에서 내리꽂는 빠른 공이 주무기다.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지만 분석을 통해 국내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임하고 있고, 타자들의 눈에도 점점 익숙해지는 측면이 있다.

오늘 선발의 무게는 니퍼트 쪽으로 기울어진다. 니퍼트가 실점은 있지만 6이닝 이상은 버텨주고 있다. 문제는 박경태가 적어도 5회 이상을 난타 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느냐에 달렸다.

타선은 전날 안타 수 9:9가 말해주 듯 엇비슷하다. 두 팀이 서로 다른 투수의 공을 치는 만큼 마운드의 무게감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주말3연전이 없다. 불펜을 총동원해서 위닝시리즈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산은 잠실 롯데전이 기다리고 있어 불펜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더구나 롯데는 주중 3연전을 쉬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룬 선두 KIA(7승2패)와 공동 6위 두산(5승4패)의 마지막 주중 대결은 1회부터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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