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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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맹타' 곤살레스, 류현진 첫 승 확실한 지원사격

기사입력 2013.04.08 08: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역시 4번타자다웠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데뷔 첫 승에는 3타점을 올린 팀의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활약이 있었다. 

곤살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류현진의 첫 승을 지원사격했다. 류현진은 이날 6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곤살레스는 첫 타석부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1회초 상대 강타자 앤드루 맥커친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줬다. 초반 분위기를 뺏긴 상황. 하지만 곤살레스는 1사 2, 3루 기회에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내내 그의 활약이 이어졌다. 2번째 타석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숨을 고른 곤살레스는 팀이 3-2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던 6회말 2사 3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상대 선발 제프 로크의 91마일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5-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또 다시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에 6점째를 안겼다. 류현진의 첫 승과 팀의 3연승을 사실상 확정하는 축포였다. 다저스는 곤살레스의 4타점에 힘입어 피츠버그에 6-2로 승리했다. 그의 4타점 활약이 큰 힘이 됐다.

곤살레스는 빅리그 8시즌 통산 타율 2할 9푼 4리 213홈런 751타점을 기록 중인 강타자.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듬해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30홈런을 넘겼다. 2009년에는 생애 최다인 4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긴 지난 2011년에는 타율 3할 3푼 9리(AL 2위) 27홈런 11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13개의 안타로 최다안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에서 123경기를 뛰고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시즌 막판 합류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고자 애썼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풀타임 4번 타자로 나설 그가 이후에도 류현진과 팀의 확실한 도우미로 나설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드리안 곤살레스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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