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멀고도 험한' 첫 승 도전이다.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지치지 않는 패기를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사적인 팀 첫 승에 도전한다.
6일에는 우천으로 전 구장 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6일에는 NC 이재학이, 삼성은 배영수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NC와 삼성은 7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아담 윌크와 배영수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 3연전에서 내리 3연패한 뒤 5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도 4-10으로 패하며 첫 승의 감격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과의 1차전에서는 조평호가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창단 첫 홈런'을 터뜨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7일 NC의 마운드를 책임질 이로는 외국인 투수 'ACE(아담,찰리,에릭) 트리오'의 아담이 낙점됐다. 아담은 지난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에이스'의 실력을 입증했다.
NC의 1선발 아담이 이전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사적인 첫 승을 견인할 수 있을 지 주목해 볼 일이다.
배영수는 개막전 패배의 기억을 씻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30일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는 1회 오재원과 4회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배영수는 3⅔이닝 동안 만루홈런 2개 포함, 8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8자책)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실패의 경험도 '관록'으로 무장할 수 있을 만큼 노련하다. NC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1군 무대 데뷔 첫 해, 혹독한 '막내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NC가 삼성을 꺾고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 지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아담 윌크, 배영수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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