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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시즌 첫 승, 김혁민 어깨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3.04.06 20:17 / 기사수정 2013.04.06 20: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6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반가운 봄비가 내렸다. 하루 휴식을 취한 한화 선수들이 팀의 첫 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토종 에이스로의 도약을 노리는 김혁민이 선봉에 선다.

김혁민은 7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올 시즌 팀의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로 활약해야 하는 김혁민은 2번째 등판에서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혁민은 지난해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을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146⅓)을 소화하기도 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2승 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6.05로 다소 높았다. 지난 14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는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에는 지난 2일 KIA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 2, 4,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3회와 5회 2차례 위기에서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에 간간히 섞어 던진 포크볼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넥센은 'BK' 김병현이 나선다. 김병현은 지난달 31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등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43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48사사구를 내주는 제구 불안에 발목 잡혔던 그가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병현이 비시즌 동안 평소보다 2배는 더 노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금씩 땀의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김병현은 지난해 한화전에 1차례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화전 상대전적도 1홀드 평균자책점 1.29로 괜찮았다.

첫 승에 목마른 한화와 3연승을 이어가려는 넥센의 진검승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한화가 5일 넥센전서 지난 6연패 기간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혁민,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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