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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두산 올슨, LG 우규민 상대로 팀 3연패 탈출 '특명'

기사입력 2013.04.06 05:39 / 기사수정 2013.04.06 07: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첫 등판서 아쉬움만 남긴 채 물러난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게릿 올슨이 자신의 국내 무대 첫 승과 팀의 3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린다.

올슨은 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6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그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올슨은 지난달 17일 두산과 계약했다. 당초 점찍었던 켈빈 히메네스(전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오른팔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뒤늦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력을 지닌 그는 빅리그 통산 104경기(44 선발)에 등판, 287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22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로 뛴 2008년에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6.65의 성적을 남겼다.

올슨은 최고 140km대 중반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더스틴 니퍼트-노경은-김선우 등 우완 선발 일색인 두산은 좌완 올슨의 가세로 균형 잡힌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올슨의 활약이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다. 올슨이 LG의 좌타자들을 어떻게 막아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LG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무려 4차례나 좌완투수(레이예스-세든-밴 헤켄-강윤구)를 상대했다.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이 나선다. 우규민은 풀타임 선발 변신 후 첫 등판인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층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맞춰 잡는 빠른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포인트는 맞춰잡기"라며 한 템포 빠른 승부를 예고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우규민은 지난해 KIA와 롯데를 상대로 총 3차례 선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서도 NC와 롯데를 상대로만 나섰다. 선발 변신 이후 처음으로 두산과 만난다. 좌-우 균형이 잘 잡힌 두산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가야 한다. 이날 승리하면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첫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하게 된다.

3연승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두산과 연승을 이어가려는 LG의 라이벌전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게릿 올슨,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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