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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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윤근영, 넥센 김병현에 맞서 팀 첫 승 정조준

기사입력 2013.04.06 05:14 / 기사수정 2013.04.06 05:3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어느새 6연패다. 한화 이글스의 시즌 첫 승이 멀고도 험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윤근영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윤근영은 6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팀의 5선발로 낙점된 그가 다소 부담을 안고 나서게 된 것. 6연패 중인 팀의 첫 승을 견인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윤근영은 지난해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을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2005년 입단 이후 선발승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청신호를 밝힌 윤근영이다.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다. 윤근영은 자신의 통산 2승을 모두 지난해 넥센전서 거뒀다.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4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가 모인다. 한화로서도 5선발 윤근영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린다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넥센은 'BK' 김병현이 나선다. 김병현은 지난달 31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등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43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48사사구를 내주는 제구 불안에 발목 잡혔던 그가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병현이 비시즌 동안 평소보다 2배는 더 노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금씩 땀의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김병현은 지난해 한화전에 1차례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화전 상대전적도 1홀드 평균자책점 1.29로 괜찮았다.

첫 승에 목마른 한화와 3연승을 이어가려는 넥센의 진검승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한화가 5일 넥센전서 지난 6연패 기간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근영, 김병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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