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최종회는 25.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2.5% 보다 3.3%P 높은 수치이자, 지난 달 29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2.9% 보다도 1.9%P 높은 기록이다.
'야왕' 최종회에서는 하류(권상우)는 삼도(성지루)와의 전화 통화를 이용해 영부인 다해(수애 분)의 모든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결국 다해는 청와대에서 쫓겨났다.
다해의 마지막은 하류가 아닌 의붓오빠 양현(이재윤)이 결정했다. 다해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면서 오랜시간 하류에게 죄를 덮어 씌우며, 자신을 속여온 사실을 알게된 양현은 걸어가고 있는 다해를 향해 차를 돌진시켰다. 하류가 다해의 몸을 감싸며 같이 차에 치였지만, 다해는 세상을 떠났다.
'야왕'은 하류의 제대로 된 복수도, 악녀 주다해의 심판도 없는 다소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막장 논란과는 별개로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받았다. '대물'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권상우는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애보를 절절하게 또 분노에 쌓인 모습을 하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고, 수애는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권상우, 수애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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