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손정현 PD가 배우 이민정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손정현 PD는 2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이민정에게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 PD는 "이민정이 맡은 노민영은 진보를 대표하는 역할이다. 그래서인지 역할에 정치적 부담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민정 씨는 통쾌하게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사드린다"라며 이민정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박희순 씨를 캐스팅 하기 위해서 막걸리를 많이 마셨다"라며 "일명 '막걸리 캐스팅'이라고 한다. 3차까지 가면서 박희순을 꼬셨다. 많이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형진 씨는 10년 만에 만났다. 스케줄이 굉장히 한가해서 캐스팅 하기가 쉬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 PD는 "'내 연애의 모든 것'은 흔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중 하나고, 부제목이 연애의 혁명인 만큼 유쾌하고 상쾌, 통쾌, 가슴 먹먹한, 영화 '러브액츄얼리' 같은 콘셉트를 지향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등이 출연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4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민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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