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1군 첫 경기부터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그야말로 '핫 이슈'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내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NC와 1일 창원 마산구장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첫 경기를 가진다. 팀의 데뷔전이기에 그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NC는 1선발인 외국인선수 아담 윌크가 나서고, 롯데도 지난해 13승을 따낸 쉐인 유먼을 내보내 기선제압을 노린다. 양 팀의 필승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담은 NC가 자랑하는 'ACE 트리오'에서 'A'를 담당하고 있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외국인선수 아담(Adam), 찰리(Charlie) 쉬렉, 에릭(Eric) 해커의 이름 앞 글자를 따 'ACE 트리오'로 명명했다. 그만큼 세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담은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역사적인 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행운을 잡았다.
롯데는 유먼이 나선다. 유먼은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차례 완투승과 1차례 완봉승을 포함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했다. 14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56개만 내줬다. 몸에 맞는 볼은 단 한 개에 불과하다. 실질적인 롯데의 에이스. 롯데는 NC와의 라이벌전 기선 제압을 위해 홈 개막전이 아닌 NC와의 3연전 첫 선발로 유먼을 낙점했다.
롯데는 지난달 30~3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 2연전서 모두 6-5, 9회 끝내기 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로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6안타, 타율 7할 5푼을 기록 중인 손아섭이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NC는 시범경기에서 롯데와 2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12차례 시범경기 성적은 5승 1무 6패로 공동 5위였다. 적어도 쉽게 물러나는 만만한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당시 보여준 끈끈함을 보여준다면 한층 더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 이후 첫 경기에 나서는 만큼 경기 감각 회복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담 윌크, 쉐인 유먼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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