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 출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에 나설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커쇼를 비롯해 2선발로 낙점된 류현진, 조시 배켓, 잭 그레인키 4명이 선발진을 이루고 있다. 커쇼는 2일 새벽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데릭 로우와 같은 기록이다. 2008년에는 브래드 페니, 2009년에는 구로다 히로키, 2010년에는 빈센트 파디야가 각각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커쇼는 지난 2011년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다시 맞붙게 된 것이다. 커쇼는 시범경기에서 총 7경기에 선발 출장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제 개막전 승리로 '에이스'의 면모를 이어갈 일만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MLB 역사상 22번째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던 맷 케인이 선발로 나선다. '전통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인만큼 개막전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클레이튼 커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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