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범경기에서 4이닝 퍼펙트 류현진이 정규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LA 에인절스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스프링캠프에서의 마지막 조율을 마쳤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좀 긴장됐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그런 마음이 점점 사라졌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더 강해지는 류현진 특유의 배짱이 빛나는 소감이다. 이어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여러 얘기가 많았는데, 좋은 기분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운을 정규시즌까지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에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는 호투를 펼쳤다. 47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로 제구도 좋았다.
마지막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 조율을 마친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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