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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의 기대 '데얀은 FIFA 바이러스가 없다'

기사입력 2013.03.27 15: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잉글랜드를 울린 데얀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최 감독은 2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개막 후 1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최 감독이지만 이날 오전 들려온 데얀의 골 소식 때문인지 얼굴이 밝았다. 이내 데얀의 이야기가 나오자 함박웃음까지 지어 보였다.

데얀은 27일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속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잉글랜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K리그 클래식 최고 킬러다운 면모를 축구종가를 상대로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제자의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본 최 감독은 "정말 대단했다. 경기를 직접 봤는데 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며 "운도 좋았던 것 같다. 맞고 나온 볼이 다시 자기 발에 간 것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좋은 기를 받아서 우리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본다. 내일 도착해서 컨디션을 봐야겠지만 작년에도 A매치에서 골을 넣고 온 이후 자신감이 넘쳐 우리 팀에 도움을 줬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흔히 유럽 축구를 보면 A매치데이 후 빅클럽들이 A매치를 치르고 온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하는 경우가 많아 'FIFA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과 다른 최 감독의 판단이다. 최 감독은 체력 소모보다 유럽무대에서 얻은 자신감이 더 크다고 판단했고 이는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정의를 내렸다. 

한편,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서울의 부진과 관련해 최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쉬는 시간을 부여했다. 5경기를 치르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작년에 우승하고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몇 배 강한 정신무장을 하고 돌아왔다고 믿는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요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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