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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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강호 포르투갈과 B조…쿠바 등과 16강 경쟁

기사입력 2013.03.26 09:10 / 기사수정 2013.03.26 14: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여정이 정해졌다. 세계 무대 정복에 나서는 한국은 쿠바와 포르투갈 등과 함께 B조에서 각축을 벌인다.

한국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그랜드 타라브야 호텔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추첨식' 결과, B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엔 쿠바와 포르투갈이 합류해 16강진출을 놓고 한국과 다투게 됐다. 쿠바는 북중미 4위팀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지난대회 준우승팀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아프리카 U-20 챔피언쉽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4강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집트와 말리, 가나, 나이지리아가 본선행 티켓 3장을 놓고 일전을 벌이고 있다.

U-20월드컵은 한국에겐 추억이 서린 대회다. U-19 아시아챔피언쉽 우승국 자격으로 이번 본선에 오른 한국은 지난 2003년부터 6회 연속 본선무대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신화를 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후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홍명보호가 8강, 2011년엔 이광종호가 16강에 오르는 등 족적을 넘겼다. 특히 홍명보호는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과 런던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U-20월드컵은 스타 탄생의 원천으로 각광받았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알렉산더 파투(브라질)등이 이 대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 역시 대표팀의 기둥들이 배출됐다. 박주영과 기성용을 비롯해 이청용, 윤석영, 구자철 등이 U-20월드컵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한국은 6월 22일 쿠바와 첫경기를 치른 후 25일에는 포르투갈, 28일 아프리카 팀과 차례로 일전을 벌인다. B조 1,2위를 차지할 경우 16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만에 하나 조 3위가 될 경우에도 다른 조 3위들과 성적을 비교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스페인, 아프리카1팀, 미국, 프랑스
B조=한국, 아프리카2팀, 쿠바, 포르투갈
C조=콜롬비아, 호주, 엘살바도르, 터키
D조=멕시코, 아프리카3팀, 파라과이, 그리스
E조=아프리카챔피언, 이라크, 칠레, 잉글랜드
F조=오세아니아챔피언,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사진=조편성 결과 (C) FIFA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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