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제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87회에서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출연해 10년 전, 영화제에서 쫓겨날뻔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설경구는 10년 전에만 해도 수상자에게 미리 언질을 줬다면서 그래서 연락을 받은 후 미리 일찍 도착을 해 텅 빈 객석에 앉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관계자는 설경구를 일반인으로 착각, "여기 계시면 안됩니다"라고 설경구에게 주의를 줬다고. 그래서 설경구는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앉으며 안되는 건가 싶어서 뒤에서 두 번째 줄로 이동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다른 관계자 역시 자신에게 다가와 혹시 초대권을 가지고 있냐 물었고, 급기야 매니저가 황급히 달려와 이 사태를 수습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게다가 설경구의 굴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저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관계자가 황급히 달려오더니 "설경규씨 앞으로 오셔야 해요"라고 말하면서 매니저를 끌고 갔다고. 이에 이 말을 들은 MC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설경구는 금연을 한지 4년이나 됐다면서 위기가 올 때는 전두엽을 때린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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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설경구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